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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시장을 여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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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ando 댓글 29건 조회 27,661회 작성일 200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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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방송 시장을 여는 기업](7);반도전자통신

케이블망 감시시스템 국산화 쾌거


국내 케이블TV방송사(SO)와 중계유선(RO) 가운데, 반도전자통신(대표 박춘대) 제품을 쓰지 않는 곳은 없다. 일찍이 1985년 반도전자공업사로 출발, 1994년 회사명을 바꾼 뒤 오늘에 이르기까지 케이블TV 시스템에 들어가는 각종 장비를 생산해 사업자들에 공급해왔다.

반도전자통신은 약 3년간의 노력 끝에 케이블TV망(HFC망) 감시 및 원격제어 시스템(HFC NMS: Network Management System)과 솔루션 일체를 국산화했다.

반도가 순수 자체기술로 개발한 HFC NMS는 송출시스템(헤드엔드)에 설치되는 운용소프트웨어를 비롯, 헤드엔드에 설치되는 NMS장비로 △NMS서버와 연동하면서 멀리 떨어진 곳의 동축케이블 모니터링 장비와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담당하는 `FSK 모듈레이터와 디모듈레이터' △상향 신호를 뽑아내 분석할 수 있는 `상향신호 선택기'와 `상향신호 분석기' 등이다. 아울러 옥외용 장비인 광단국(ONU)과 동축 선로에 설치되는 장비로 △라인 모니터링 유닛 △인그레스 스위칭 모듈 △트랜스폰더 등이다.

HFC망의 유지보수 시간과 비용을 크게 단축시킴으로써 HFC망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이들 NMS장비는 지금까지 주로 외산에 의존해왔거나, 아예 NMS 투자에 인색했던 게 일반적이었다.

일방향의 방송서비스만을 제공하는 단순한 사업모델의 경우 굳이 많은 돈을 들여 NMS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계측기를 매고 전주를 타고 올라가 ONU나 RF증폭기를 뜯어보는 것이 일반적인 망 관리 방식이었다. 아울러 원격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해도 케이블TV 시스템 장비의 제조업체가 제각각이어서 이들 제품에 맞는 NMS 장비를 갖추는 것도 만만치가 않았다.

따라서 반도전자통신이 각종 부가서비스를 위해서는 망 관리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시점에서 국산 NMS 장비를 출시, 시장의 환영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반도전자통신은 SA하모닉모토롤러필립스알파 등의 외산은 물론 국내 업체별로 NMS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어떤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가격에서도 외산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게 반도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라인 모니터링 유닛의 경우 외산은 약 400만원에 이르지만, 반도는 이를 46만원에 공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경근 시스템사업부 이사는 "고질적인 노이즈를 찾아내 제거하는 등에 있어서 효과적인 NMS 장비 일체를 우리의 기술로 국산화했다는데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 장비를 해외 업체에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창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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